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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李정부 뒷받침” vs 오세훈 “서울시장, 대통령 참모 아냐”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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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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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오세훈 10년 무능” vs “ 오 “서울시장은 미래 설계자”

당내 경선 통과로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현역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돌했다. 이번 지선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울에서 유력 후보간 포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인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을 서울의 승리로 뒷받침하겠다”며 “오세훈 시정의 무능, 무책임, 무감각으로 인해 삶의 기본은 흔들리고 기회는 좁아지고 미래에 대한 기대는 옅어졌다”고 지적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그는 “시민이 바라는 서울의 모습은 지금과 다른 서울”이라며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삶의 기본이 바로 서고 기회가 넓어지는 서울, 밀려날 걱정 없이 누구나 시간을 평등하게 누리는 서울, 그 위에 경쟁력과 미래 비전이 살아나는 서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기업이 주인이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이자 조연일 때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성수동의 변화는 그렇게 만들어졌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끝까지 책임지는 실행력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아울러 “서울의 변화는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과도 발맞출 때 더 힘 있게 가능하다”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급의 병목은 풀고 시민이 주거의 안정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함께하는 민주당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전문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25개 자치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과 협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위기 극복 과제와 현장의 민생 과제에 더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회견에서 △‘30분 통근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망 구축 △속도와 안전을 동시에 챙기는 재개발·재건축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재난 대비 체계 구축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및 시니어 캠퍼스 조성 △서울형 국제업무특구·용산 국제업무지구 추진 등도 공약했다.

 

오 시장은 이에 정 후보를 겨냥해 “어떻게 서울의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실행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은 미래 설계자가 돼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울시장의 위치는 단순한 민원봉사실이 아니다. 다가올 10년, 20년의 서울을 준비하는 미래 설계자”라고 말했다. 정 후보가 ‘오세훈 시정 심판’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적어도 천만 서울시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후보라면 본인의 비전과 미래 구상이 앞서야 한다. ‘오세훈 심판’이 서울의 비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저에게 이것은 실패한 박원순 시정 10년으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대기질 개선, 한강르네상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 손목닥터9988을 시작할 때도 민주당은 ‘세금 낭비’, ‘전시행정’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며 “하지만 그때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한강을 즐기는 시민의 일상도, 세계인이 꼭 오고 싶은 랜드마크도,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서울시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도시경쟁력 5위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의 서울은 미래를 기획하며, 미리 내다보고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은 대통령의 참모가 아니라, 서울시와 시민의 미래를 설계하는 비저너리(visionary)가 돼야 한다”며 “저는 지난 5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시작된 변화'를 이제 압도적으로 완성하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해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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