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선 ‘쇼생크 탈출’ 밈 확산 가상화폐까지 등장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사흘째 확인되지 않으면서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소방·경찰 등에 따르면 당국은 드론 15대와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보문산 일대를 중심으로 늑구 추적에 나서고 있다. 군과 소방 전문가들도 합류해 구역을 나눠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예상 이동 경로에는 포획틀과 유인 장치가 설치됐다.
그러나 우천으로 드론 운용이 중단되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목격 신고 대부분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쯤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2024년생 수컷이다. 전날 새벽 동물원 인근에서 포착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탈출 전 닭 두 마리를 먹은 것이 마지막 식사로 알려져 당국은 먹이를 활용한 유인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늑구가 아직 야생 적응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음식물 쓰레기 등을 찾아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 우려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늑구를 둘러싼 이른바 ‘밈’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늑구를 ‘쇼생크 탈출’에 빗대거나 자유를 응원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플랫폼에서는 늑구 이름을 딴 가상화폐까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코인은 탈출 직후 생성된 밈코인으로, 관련 계정에서는 늑구를 의인화한 게시물과 함께 홍보성 글도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늑구의 안전한 귀환’을 언급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늑구는 러시아에서 들여온 늑대 개체의 후손으로, 오월드가 진행 중인 한국늑대 복원사업 과정에서 태어난 개체다. 다만 인공 포육 방식으로 자라 야생 적응 경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늑구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 주력하면서도,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접근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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