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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늘 날 생각나는 음식 파전·막걸리…비와야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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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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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음식 조합이 있다. 바로 파전과 막걸리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비 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가 생각나는 데에는 문화적 요인에 더해 일조량과 습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다.

 

비가 오면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일조량이 줄어든다. 이때 우리 몸에서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대신 우울한 기분을 유발할 수 있는 멜라토닌 수치가 높아지기 쉽다.

 

또 몸이 쉽게 처지고 식욕이 변하는데, 이때 바삭하고 고소한 파전은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전의 주재료인 밀가루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과 당질은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막걸리와 파에는 비타민 B와 당분이 풍부해 감정 기복을 완화하고 기운을 북돋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막걸리의 톡 쏘는 탄산감과 은은한 단맛은 무거워진 기분을 완화시키며 음식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

 

이 밖에도 습도가 높을수록 냄새 입자가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고, 코의 후각 세포에도 잘 전달된다. 그래서 평소보다 고소한 기름 냄새가 훨씬 강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문화적 배경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비 오는 날은 농사일을 쉬는 날이었다.

 

사람들은 집 안에 머무르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전이었다.

 

밀가루와 채소만 있으면 쉽게 조리할 수 있었고, 집에서 빚은 막걸리와 함께 먹으며 휴식을 즐겼다.

 

이러한 생활 방식이 세대를 거치며 하나의 ‘비 오는 날 음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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