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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4050 외롭게 안 둬” 전현희 “청년 머무는 서울” 정원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與 서울시장 후보별 필승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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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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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절벽 막겠다” 박주민, 4050 패키지 제시
“청년 삶의 기반” 전현희, 서울 중심부 공공임대아파트
“체감형 돌봄” 정원오, 육아·노후 안심 도시 설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마지막 토론회에서 세대별 맞춤형 복지 공약을 내걸고 격돌했다. ‘초저출생과 초고령화’라는 서울의 복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박주민 후보는 ‘4050 세대’, 전현희 후보는 ‘청년 주거', 정원오 후보는 ‘아이 돌봄 시스템’을 각각 시급한 정책 과제로 꼽으며 정책 대전을 펼쳤다.

 

박주민 후보는 3일 KBS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샌드위치 세대’인 4050 세대를 정책의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4050세대는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 돌봄을 해야 되는 이중 돌봄의 세대”라고 정의하며 50대 은퇴 후 연금 수령기까지 겪는 ‘소득 절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후보는 구체적으로 ‘50플러스 인생학교’ 100곳 지정, 치매 안심병원 4개소 확대, 거점형 키움센터 확충, 중장년 창업 허브 조성 등 네 가지 패키지 정책을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4050세대 정말 감사하고 이제는 외롭게 서울이 혼자 두지 않을 것”이라며 중장년 기본법 제정과 조례 정비를 내세웠다.

 

성동구청장 출신의 정원오 후보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어린이집이나 키움센터 등을 많이 만들어서 동네 가까운 곳에서 쉽게 아이를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일회성 지원보다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아이 돌보기 좋은, 육아하기 좋은 그런 직장 문화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며 유연근무제, 재택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남성의 육아 돌봄, 가사에 대한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노후 대책으로는 폐교 부지를 활용한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 건립과 ‘스마트 헬스케어 시설 확충’ 등도 제시했다.

 

전현희 후보는 인구 위기 극복의 핵심을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서 찾았다. 전 후보는 “청년이 살 수 있고 머무는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본 주택·대출·소득을 통한 삶의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서울 중심부에 고품질 공공임대 아파트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반의반 값 분양 아파트’ 10만 호 공급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후보는 “샌드위치 세대 4050세대에게 청년 자식 세대들에 대한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면, 중장년들의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소득으로 돌려드릴 수가 있다”며 “세대 간의 경쟁이 아니라 세대 간의 연대로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마무리 발언에서 후보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린다. 결선을 만들어 달라”며 “오늘 토론을 마지막으로 경선이 끝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어설픈 검증은 본선 실패”라며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준비된 실력과 검증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유일한 필승 카드”라며 “강남권에서조차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앞서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언제나 원팀”이라며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다른 후보의 좋은 정책과 공약을 이어받아 정책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저는 강남에서 이겨 본 유일한 후보”라며 “더 이상 검증할 필요가 없고, 국정과 행정 경험에 단단한 정책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불안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진짜’ 필승 후보”라고 내세웠다.

 

민주당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을 치른다.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인이 17일부터 19일까지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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