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대규모 데이터를 익히는 ‘학습’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학습보다 더 어려운 추론 과정을 위해선 막대한 전력과 연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이 필요하다. 각 업체마다 NPU를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국내 팹리스(반도체 칩 설계를 중점으로 하는 회사) 퓨리오사AI가 2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레니게이드 2026 서밋’을 열고, 국내외 파트너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RNGD 상용화 성과 및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에이전틱 AI 부상과 AI 워크로드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약 10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예상되고, 그중 70%가 추론 영역에 할당될 전망”이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은 반복적인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론 영역에서 AI 반도체는 지능을 실현하는 디지털 뇌 역할로서 반도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해 대규모 도입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레니게이드는 고성능 NPU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칩이다. 퓨리오사AI에따르면 해외 고객사 벤치마킹 결과,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대비 동일 전력 기준 최대 7.4배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칩당 180와트(W)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퓨리오사AI는 올해 1월 4000장 규모의 레니게이드 1차 양산을 개시했다.
레니게이드를 활용하는 사례도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SDS는 이날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의 서비스형 NPU(NPUaaS) 출시계획을 밝혔다. 삼성SDS는 7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서 레니게이드를 구독형 서비스로 공급하게 된다.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1장, 2장, 4장, 8장 단위로 레니게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주평 삼성SDS 상무는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중에서 삼성SDS가 최초로 NPUaaS를 출시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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