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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 걸쳐 이란 강력 타격”…종전 기대 꺾어버린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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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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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33일 만에 대국민 연설

“석기시대로 만들 것” 으름장
“논의 계속” 협상 진행 언급도
호르무즈 관련 “美 석유 사라”
이란 “후회로 끝날 것” 맞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한 달을 넘겨 한 대국민 연설에서 핵심 전략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2∼3주간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과 관련한 새로운 발표는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인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생방송으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룬 진전 덕분에 오늘 밤 나는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속해 있던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쟁 개시 후 트럼프 대통령이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이름 붙여진 대이란 군사 작전의 목표는 “이란이 미국을 위협하거나, 국경 밖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 해군을 파괴했고, 공군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전쟁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들은 이란군을 무력화하고, 테러 지원 능력을 차단하며, 핵무기 개발 능력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밝힌다”고 재차 강조한 뒤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그사이에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대기 중인 유조선들.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대기 중인 유조선들.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해협과 관련해선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을 향해 “우리는 도움을 주겠지만, 그들이 절실히 의존하는 석유를 보호하는 일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에 “첫째,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라”, “둘째,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예고에 이란군 통합사령부는 “이란 군사력에 대한 적들의 정보는 불완전하다”며 “이번 전쟁은 적들의 굴욕과 영원한 후회, 그리고 항복으로 끝날 것이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고 맞받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연설과 관련해 “정부는 중동 전쟁과 관련해 관련국들의 주요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동 체류 국민과 기업의 안전, 에너지 공급망 안정, 자유로운 해상수송로 재개를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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