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체포 때도 같은 계열 약물 검출
우즈 엑스 계정 통해 모든 활동 중단 선언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 펜타닐은 원래 암 환자의 극심한 통증이나 수술 전후 마취 보조를 위해 개발된 매우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효과가 모르핀보다 50~100배 강해 오남용 시 치명적이기 때문에 처방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최근 불법 제조한 펜타닐 오남용이 늘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가 지난달 28일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될 때 우즈의 주머니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플로리다 주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우즈의 주머니에서는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가 발견됐다. 우즈는 경찰관들이 처방약을 복용하는지 묻자 “몇 알 먹는다”고 답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담긴 우즈의 상태는 눈이 충혈됐고 흐릿했으며 동공이 확장된 상태였다. 또 움직임은 느리고 무기력했고 경찰관들과 대화하는 동안 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 우즈는 경찰관들에게 앞차와 부딪치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보거나 라디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우즈는 음주 측정기를 통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약물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으며, 이후 8시간 동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우즈는 2017년 5월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이 들었다가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는데 당시에도 검사 결과 오피오이드 계열을 포함한 약물이 검출돼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았다.
우즈는 이날 무죄를 주장하며 향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은 물론, 우즈의 필드 복귀는 당분간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치료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며 “더 건강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 기간 나와 내 가족, 사랑하는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법원에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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