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혀있던 비무장지대(DMZ)가 개방된다. 정부는 17일부터 11월30일까지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접경지역에 만든 ‘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을 일반에 공개한다. 더운 여름인 7월과 8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테마노선은 DMZ와 맞닿아 있는 10개 지역(인천 강화,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에 조성된 길이다. 국민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2019년에 만들어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북한 지역을 조망하면서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다. 지역 주민이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돼 각 장소에 얽힌 평화와 생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코스는 DMZ 인근 동식물을 보호하고,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된다. 안보지역 특성상 우리 국민만 체험할 수 있어, 본인 인증과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테마노선에는 통일부가 재개방을 추진했던 DMZ 내부 도보 구간 3곳(파주·철원·고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구간은 2019년부터 운영되다 2024년 4월 안보 상황을 이유로 개방이 중단된 상태다. 군사분계선(MDL) 기준 남쪽 2㎞까지인 DMZ 남측구역 출입은 유엔군사령부의 승인 대상인데, 유엔사는 안전을 이유로 재개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관계 부처 협력으로 일부 코스의 참가 인원과 운영일이 확대됐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1일부터 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평화관광 자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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