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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1대로는 부족했다…충남도, 소방 항공력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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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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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 도입, 동시 출동 가능해져 재난 대응 속도 향상
섬 많은 충남 중증환자 이송·산불 대응 능력 강화
'도민을 향한 힘찬 비상, 생명을 품고 돌아오라!'

기후변화로 대형 재난이 잇따르고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소방 항공력을 두 배로 늘리며 ‘하늘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31일 청양군에 소재한 충청소방학교 119항공대 격납고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헬기 2호기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31일 소방헬기 2호기 취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민을 향한 힘찬 비상, 생명을 품고 돌아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31일 소방헬기 2호기 취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민을 향한 힘찬 비상, 생명을 품고 돌아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충남도 제공 

이번에 도입된 소방헬기 2호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AW-139 기종으로, 국·도비 242억원이 투입됐다. 1679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해 최대 이륙중량 7000㎏, 항속거리 798㎞, 순항속도 시속 250㎞ 성능을 갖췄다.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그동안 충남은 소방헬기 1대 체제로 운영되면서 정비 시 출동 공백이 발생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 2호기 도입으로 항공력은 사실상 ‘두 배’로 확대돼, 동시에 여러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특히 섬과 산간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은 충남 특성상, 이번 항공력 확충은 응급의료와 재난 대응 모두에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에는 280개가 넘는 섬과 광범위한 산림지역이 분포해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구조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1일 충남 청양군에 소재한 충청소방학교 119항공대 격납고에서 있었던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취항식.
31일 충남 청양군에 소재한 충청소방학교 119항공대 격납고에서 있었던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취항식.

실제 기존 1호기만으로도 성과는 적지 않았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917차례 출동해 306명을 구조하고 475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산불 등 화재 진압에도 136차례 투입됐다. 지난해에도 200여 차례 출동해 58명의 생명을 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산림과 도서지역이 많고 대형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재난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이번 2호기는 하늘의 소방차이자 응급실로서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대의 헬기가 동시에 출격하는 체계를 갖춘 만큼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소방헬기 2호기 도입을 계기로 항공 중심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구급·구조 등 전 분야에서 대응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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