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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있는데 못 쓴다”…충남도 1800건 기술 개방, 도지사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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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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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직접 MOU 서명하고 기술이전·사업화 ‘총력전’
산·학·연 14개 기관 협약, 기술→사업화 연결 승부수 띄운다
4월 3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2026년 제1차 충남 기술교류회’

대학과 연구기관에 축적된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기술사업화 병목’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이 대규모 기술 개방과 함께 공공 주도의 매칭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재)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오는 4월 3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2026년 제1차 충남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도가 주최하고 14개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도 주최 ‘2026년 제1차 충남 기술교류회’ 안내 포스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도 주최 ‘2026년 제1차 충남 기술교류회’ 안내 포스터.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직접 참석해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하며, 기술사업화 정책에 도 차원의 힘을 싣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도와 충남TP를 비롯해 도내 대학, 국책연구기관,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단체 등이 참여해 △보유기술 이전 및 사업화 협력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공동 활용 △지식재산 기반 공동사업 발굴 △기술 및 사업화 정보 교류 등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관 간 기술 데이터와 연구장비, 인력 등을 공유하고, 수요 발굴과 기업 매칭 상담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시 협력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교류회의 핵심은 ‘기술 공개’와 ‘즉시 매칭’이다. 충남 지역 8개 대학과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해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주력 산업 분야의 우수기술 1882건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행사장에는 기관별 상담 부스가 설치돼 기술 수요 기업과 공급 기관 간 1대1 상담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되지 못하고 ‘논문과 특허’에 머무르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역시 정보 접근성과 비용, 네트워크 부족으로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충남TP는 이런 간극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술거래 중개기관으로 참여해 기술이전 계약 체결과 사업화 연계를 동시에 추진한다. 행사에서는 실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과 함께 사업화 지원 정책 설명회도 열려 기업들이 기술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과 교류회를 계기로 기술이전과 기업 지원을 결합한 ‘사업화 중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이전과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충남TP 송인상 기업지원본부장은 “기술교류회는 지역 기술과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기술 확보’에서 ‘기술 활용’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이번 교류회가 지역 기술 생태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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