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鄭 향해 “GPU 구할 수 있냐”
전현희는 “무늬만 실속형 아파트”
野 김재섭은 ‘칸쿤 출장 의혹’ 제기
鄭 “서류 오기” 반박… 金 의원 고발
野선 윤희숙·박수민 吳 집중 공략
공천접수 거부 놓고 “집안 탓 안돼”
한강버스 관련 “강물에 혈세 뿌려”
吳만 “낙선 땐 당권 도전 안 할 것”
6·3 지방선거 최대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을 놓고 여야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경선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정원오 후보를 향한 견제에 집중했다. 경선 내홍에 시달린 국민의힘도 정 후보를 상대로 한 의혹 제기에 나서는 한편, 토론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與 서울시장 첫 본경선 토론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31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본경선 첫 토론회를 갖고 부동산정책과 교통정책 등 분야별 공약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박주민 후보와 전현희 후보(기호순)는 특히 정 후보의 공약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 토론에서 박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혁신하겠다고 하는데,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어떻게 구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 후보가 “대통령이 충분히 구하기로 돼있어서 그것을 활용하겠다”고 답하자 박 후보는 “정부가 구한 5만장 중 1만장을 정부 기관에 배분하려고 하니 부처가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정 후보의 실속형 아파트를 두고 “재건축·재개발에 10년 이상 걸리는데, 임기 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무늬만 실속형”이라고 몰아붙였다. 반면 박 후보의 공공개발과 토지임대부 주택에는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철학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저와 생각이 비슷해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민주당은 4월3일 한 차례 더 토론회를 진행한 뒤 7∼9일 본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7∼19일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국민의힘도 정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2023년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던 사실을 언급하며 성동구청이 관련 문서에 해당 직원 성별을 남성으로 표기했다가 이후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성별 확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성과 출장을 간 사실을 감추려 한 것인지, 아니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이동”이라고 했다.
정 후보 측은 과도한 비방이라며 김 의원 회견 내용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정 후보 측은 해당 출장을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방의원 3인 등이 포함된 11명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설명했다. 성별 오기는 “단순 실수”라며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반발했다. 정 후보 캠프 박경미 대변인은 김 의원을 규탄한다며 “출장 업무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공무원을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제해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힘, 현직 오세훈 집중 견제
국민의힘도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서울시장 경선 첫 비전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서는 현역인 오 시장을 둘러싼 나머지 두 후보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최근 공천 접수를 거부하셨다”며 “손이 몸통을 공격하듯 (했는데), 일체가 돼야 할 주체로서 그게 합리적인 판단이냐. 집안 탓을 하면 안 된다”고 공세했다. 이에 오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며 “절박한 심정에서 당에 요청을 드렸던 것이다. 지금부터 제가 효자 노릇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오 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에 날을 세웠다. 그는 “3000원에 배를 타고 한강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기본 복지하고 무엇이 다르냐”며 “시민들의 세금을 강물에다 뿌려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밸런스게임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버스 사업과 세운지구 개발사업 중 포기해야 할 사업으로 세운지구 사업을 선택하며 “한강 버스는 한강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서울시장에서 낙선해도 추후 당권 도전이 가능하냐’는 OX 질문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오 시장만 ‘X’라고 답했고, 박 의원과 윤 전 의원은 ‘O’를 선택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이 당권에 도전한다는 건 아마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죽기 살기로 서울시장직을 사수하겠다”며 “‘박원순 시즌2’가 예상되는 민주당에 서울시장 자리,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거기에 제 마지막 정치적 각오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의원은 “오 후보는 작년에 이미 대선에 도전하신 분인데 대단히 공허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4월10일까지 추가 토론회를 열고, 16∼17일 본경선 이후 18일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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