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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격 능력’ 미사일 육상부대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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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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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사정권… 방위상 “억지력 강화”
교도통신 “선제 공격 될 위험” 지적

일본 정부가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의 핵심으로 삼는 장거리 미사일을 31일 처음으로 육상 부대에 배치해 중국과 북한 일부 지역을 사정권에 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이날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 후지 주둔지에 고고도를 비행하는 ‘25식 고속 활공탄’을 배치했다. 향후 개량 작업을 통해 현재 수백㎞인 사거리를 2000㎞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럴 경우 북한은 물론 중국 동북부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온다.

 

지난 9일 현지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규슈 구마모토현 겐군 주둔지에 반입이 시작된 ‘12형 지대함 유도탄’(사진) 배치도 이날 완료됐다. 사거리가 1000㎞를 넘어 중국 연안부와 대만 인근 해역, 북한 일부까지 닿는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한 우리나라(일본)의 억지력, 대처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중이 음속의 몇 배에 달하는 속도와 변칙적인 궤도 비행 특성을 갖춘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배치하고 있는 만큼 발사 원점 타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해 상대의 공격을 주저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일본의 셈법이다. 일본은 앞으로 규슈 미야자키현 에비노 주둔지, 홋카이도 가미후라노 주둔지, 해상자위대 구축함과 항공자위대 전투기에도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거리가 약 1600㎞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호위함 ‘조카이’를 최근 개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 적이 공격에 착수했다고 판단하면 곧장 반격 능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상정하고 있어서 “판단을 그르치면 선제공격이 될 위험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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