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절반은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일부가 공개한 '2025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7만여명에게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49.7%는 '필요함'이라고 답했다.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7.9%로 전년보다 4.4%포인트 감소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남북 간 전쟁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가 보다 선진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가 20.2%,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가 13.9%로 뒤를 이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이유는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이라는 답이 28.6%로 다수였고,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도 21.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 경계해야 하는 대상(41.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 협력해야 하는 대상(32.2%) ▲ 적대적인 대상(15.2%) ▲ 도와줘야 하는 대상(7.2%) 순이었다.
북한을 '협력·도움 대상'(39.4%)이라기 보다는 '경계·적대 대상'(56.8%)으로 보고 있는 것이지만, 이 격차는 작년에 비해 11.5%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남북 관계가 얼마나 평화롭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평화롭지 않다'는 응답은 60.3%로 전년보다 15.5%포인트 감소했다. '평화롭다'는 응답은 8.6%로 전년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는 통일교육 지원법에 따라 2014년 도입됐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전국 816개 초중고교 학생 7만242명을 대상으로 작년 10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37%포인트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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