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해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2대가 핀란드 영공을 넘어온 뒤 추락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낮은 고도로 느리게 비행하는 물체 몇 개가 자국 해상 영공과 남부 지역에서 관측돼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드론 1대는 발트해 인근 남부 도시 코우볼라 북쪽에 떨어졌다. 다른 1대는 동쪽에 떨어졌다. 코우볼라는 러시아와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이번 영공 침해에 대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의 전파 교란으로 인해 경로를 이탈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를 향해 하루 수백 대씩 드론을 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발트해 우스트루가항과 프리모르스크항 등 러시아 석유수출 기지를 집중 공습하고 있다. 이 과정에 경로를 벗어난 드론이 주변국 영공을 종종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25일에도 우크라이나발로 추정되는 드론이 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영공을 잇따라 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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