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속 의원·지자체장 총출동
여권 ‘참석 독려’ 시축구협회 고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도민들에게 도정 성과를 설명하는 강원 도정보고회가 강릉에서 막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강원도는 2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강릉권 도정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원주에 이어 열린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일정이다. 행사장에는 도민 1만2000명이 운집했다.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도 총출동했다.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김 지사는 영동지역 사투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준비한 자료를 대형 스크린에 띄웠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 △7대 미래 산업분야 120개 사업 발굴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변화와 오색케이블카 사업 추진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 지사는 군사규제 해소와 절대농지 해제 등을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오색케이블카에 대해선 내년이면 개통할 예정이라는 답을 내놨다.
강릉권 도정보고회가 열린 시각 행사장 밖에선 사전 선거운동을 중단하라는 집회가 열렸다. 내란세력 사회대개혁 강원비상행동과 강원여성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는 “도는 도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행사라고 주장하지만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며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명확한 해석과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릉시축구협회가 지역 내 축구팀 임원들에게 도정보고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자에는 팀별 참석 인원이 20명보다 적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 강릉시 지역위원회는 기부행위, 매수 및 이해유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협회를 고발했다.
이에 시축구협회장은 “문자는 내부 인사가 저와 별다른 상의 없이 보낸 것”이라며 “논란 이후 문자를 발송한 사람에게 들어보니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인데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강원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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