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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 중대기로… 주내 첫 대면협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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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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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슬라마바드서 회동 예정”
파키스탄 중재자 나서면서 구체화

이란 “메시지 전달받고 원칙 대응”
양국 입장차 커… 성사 여부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을 유예하며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이란 간 첫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이번주 J 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만나 종전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액시오스도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이번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된다면 2월28일 개전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첫 대면 협상이 된다.

 

파키스탄이 협상 중재자로 나서면서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 실세로 꼽히는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대화했다. 이스하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별도로 통화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아파 무슬림이 많아 이란과 오랜 기간 유대관계를 맺어온 국가다.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윗코프 특사·쿠슈너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과 접촉해왔다”며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비롯해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며 “호르무즈해협은 공동으로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군사적 성과를 이스라엘 이익 보호를 위한 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통신 IRNA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간 일부 우방국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요구하는 미국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국가의 원칙적인 입장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직접 소통은 없었지만, 미·이란 간 제3국을 통한 소통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대면 협상이 이번주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전쟁이 재발하지 않을 것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이란과 완전한 핵 포기를 원하는 미국의 입장차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면서도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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