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잇따라 오름세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생산자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3.25(2020년=100)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0.4%), 10월(0.3%), 11월(0.3%), 12월(0.4%)에 이어 올해 1월(0.7%)과 2월(0.6%)까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6개월간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농산물(2.2%)과 축산물(2.2%)이 오른 영향이다. 반면 수산물은 2.8%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 제품(4.0%), 1차금속제품(0.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반도체의 경우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7%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물가는 0.6% 올랐다. 주가 상승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14.8%) 증가로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5.2% 급등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도 0.4%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8%) 영향으로 이때 0.1%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5.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0.6%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로 두바이유 기준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1월 -0.1%에서 2월 10.4%로 큰 폭 전환되면서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올랐다”며 “또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에 따라 금융 및 보험서비스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보다 상승률을 높일 전망이다. 이 팀장은 “3월 들어 두바이유 가격은 1~20일 평균 전월 대비 82.9%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이때 2.0% 올랐다”며 “구체적 영향은 석유·화학제품 수입 원가 상승을 기업이 어느 정도 반영할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국제유가나 환율 상승은 생산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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