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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찾은 외국인 4명 중 3명 ‘숙박’…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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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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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전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숙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전주시의 글로벌 관광도시 전략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41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전체 관광객 중 숙박 비중이 74%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49.8%) 대비 24.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주가 단순 방문지를 넘어 ‘머무르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류형 관광 증가에 따라 소비도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2.69일로 전년(1.9일)보다 0.99일 늘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7만8659원으로 1년 전 15만356원보다 85%(12만7802원) 급증했다.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이 77.1%로 주를 이뤘고, 재방문율도 16.7%까지 상승하며 전주가 ‘다시 찾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는 주요 이유는 ‘역사·문화유적 체험’(77.1%)으로 나타났다. ‘경기전’(55.3%)과 ‘전주 남부시장’(37.9%) 방문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인 가운데, 최근에는 ‘전주천’(21%)과 ‘국립전주박물관’(20.2%) 방문 비율이 증가하며 관광 동선이 확장되는 추세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이 태조로에 돌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이 태조로에 돌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 제공

관광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2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치안(4.77점)과 음식(4.54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언어 소통(4.11점)과 대중교통(4.22점)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의 정책 방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관광 기반을 더욱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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