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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예견자’ 신현송의 귀환... “중동 변수,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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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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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원칙적 매파 성향이나 대외 변수엔 신중할 것”
청와대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뉴스1
청와대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시장에서는 그를 원칙을 중시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하면서도, 최근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에는 유연하게 대응할 ‘실용적 전략가’로 평가하고 있다.

 

◆ 2008년 위기 맞춘 ‘석학’... 금융안정 최우선

 

신 후보자는 금융 안정과 거시 건전성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특히 2006년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견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처럼 위기 관리 능력이 검증된 인물인 만큼, 증권가는 신 후보자가 한국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소인 자산 버블에 대해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신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매파적 성향”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기 전 예방적·선제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제미나이 AI로 생성한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AI로 생성한 인포그래픽.

 

◆ 중동 사태는 변수... “교과서적 관망” 가능성도

 

하지만 최근의 국제 유가 급등과 중동 정세 불안 앞에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 후보자는 이달 16일(현지시간) BIS 브리핑에서 “공급 충격이 일시적이라면 대응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교과서적 사례”라고 언급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판단하겠다는 기조”라며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무조건적인 긴축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실용적인 통화정책을 택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정부와의 정책 공조 여부다. 전문가들은 신 후보자가 금융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는 만큼,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 재정을 펼치더라도 한은은 독자적으로 물가 안정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 후보자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힌 만큼, 취임 초반에는 시장과의 소통에서 극도의 신중함을 유지하며 ‘안개 속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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