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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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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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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약 17년 만에 장중 1510원을 넘겼다. 이는 이란이 원유 수송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6원)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6원)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2분 현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7원 오른 1510.3원이다. 환율은 4.3원 오른 1504.9원에서 출발한 뒤 크게 상승해 장 초반 1511.8원까지 찍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10일 장중 1,561.0원까지 오른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의 긴장은 고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미국 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완전히 없애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2일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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