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물도 탄소도 잡았다”…HL D&I한라, CDP 환경경영 ‘동시 수상’

입력 : 수정 :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현장의 건설장비에서 뿜어져 나오던 매연이 줄고, 공정에 쓰이는 물 사용량까지 디지털로 관리하는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단계를 넘어 건설 전 과정에서 환경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노력이 글로벌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HL D&I한라 제공
HL D&I한라 제공    

HL D&I한라는 지난 10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부문 ‘섹터 우수상’과 기후변화 대응 부문 ‘탄소경영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 90여개국 2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투자 판단 시 참고하는 대표적인 ESG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HL D&I한라의 ESG 경영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제 건설 현장 운영 체계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HL D&I한라는 건설업 특성상 사용량이 많은 수자원 관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왔다. 공사 현장별 수자원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된 물을 재활용하는 설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자체 수질오염물질 관리 기준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운영하며 수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물 부족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건설업의 환경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감축 활동이 이어졌다. 회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설장비 전동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탄소 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 현장 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중장기 경영 과제로 관리되며 이번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HL D&I한라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도 최근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건설업계 내 ESG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CDP 수상은 글로벌 기준에서도 기후 대응 역량이 일정 수준 이상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전사적인 ESG 경영 강화와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자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굴착기 소음 대신 낮은 전동 장비의 진동이 흐르는 건설 현장. ESG는 이제 보고서 속 문장이 아니라 공사장의 공기와 물의 변화로 드러나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에스파 닝닝 '깜찍한 볼콕'
  • 에스파 닝닝 '깜찍한 볼콕'
  • 트와이스 사나 '아름다운 미소'
  • 김태리 '당당한 손하트'
  • 손나은, 완벽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