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N 전 앵커(현 MBN 특임상무)가 MBC 재직 시절 손석희와 직장생활을 함께 하며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주하는 최근 KBS 김재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책과 삶'에 게시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절대 배우고 싶지 않은 1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주하는 영상에서 "20여 년 동안 뉴스를 진행하다가 작년 말부터 토크쇼를 맡게 된 새내기 김주하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원 아나운서는 '상위 0.1%와 일하면서 느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면서 김주하에게 "손석희 선배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나 보다"라며 과거 일화를 물었다.
이에 김주하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 오전 5시쯤 출근해서 뉴스를 한 시간 준비하고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손 선배가 '네가 뭔데? 뉴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이 두 시간짜리 뉴스를 한 시간만에 준비한다고?'라고 하시더라. 당시 뉴스는 두 시간이었지만 한 시간짜리를 반복해서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손 선배가 '두 번 하더라도 두 시간 준비해야지'라고 얘기하셨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손 선배는 그때 분칠도 안하셨다. 근데 저는 화장을 해야하니 4시까지 나와야하지 않냐. 그럼 새벽 2시에 출근을 해야했던 거다"라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김재원은 "전날 출근하는 거와 진배없죠, 사실"이라고 덧붙였지만 그럼에도 김주하는 "그래도 당시 선배의 그런 매질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후 김재원 아나운서는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지켜보셨지 않냐,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었냐"는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김주하는 "손석희 선배 같은 경우는 제가 놀란 게 있었다. 제가 아침 뉴스를 진행하던 차에 손 선배가 유학에서 돌아와서 파트너(뉴스 진행)가 됐다. 당시 아침 뉴스가 시청률이 안나와 개편안 회의를 하게 됐는데, 보통 다들 뭘 적으려고 빈 종이를 들고 가지 않나. 그런데 손 선배는 자기가 개편안 책자 같은 걸 한 열 장 되는 걸 만들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손석희 선배가 차장이었다. 그럼 위에 부장, 국장, 부국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편집회의 때 그 자료를 나눠주더라. 그래서 우린 당연히 그 자료를 보고 회의를 하게 되지 않나. 그가 비록 차장이어도 거기서 회의를 주재하더라. 찬성하고 다른 의견을 내거나 반대하는 사람도 있으면 그걸 바꾸면서 '그럼 다음에는 이걸 이렇게 바꿔서 옵시다, 해 봅시다'라면서 국장 자리의 역할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주하는 "손석희 선배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빠서가 아니고 질투도 있을 수 있고 어린 사람이 나댄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당시에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리더는 저렇게 만들어지는거구나' 생각했다. '난 종이 한 장 가져왔는데 저 사람은 개편안을 어떻게 할까 다 조사해 오고 나눠줘서 회의를 하게끔 하는구나' 그게 리더 아닌가 싶다"며 선배 손석희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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