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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성형 AI ‘지각변동’…클로드, 한 달 새 이용자 7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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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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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MAU 26만명 돌파
챗GPT·제미나이 성장 정체

국내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의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앤트로픽의 AI 서비스 ‘클로드(Claude)’가 국내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반면,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는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클로드의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6만8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5만8136명) 대비 약 70% 급증한 수치로, 국내에서 클로드의 MAU가 20만 명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10만 명 안팎의 이용자를 유지해 왔으나, 올해 들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신규 설치 건수의 증가세가 독보적이다. 지난 2월 클로드 앱 신규 설치는 13만2120건으로 전월(4만 2701건) 대비 3배 이상 폭증했다.

 

업계에서는 클로드의 흥행 비결로 ‘신뢰성’과 ‘정확도’를 꼽는다. 미 국방부 등 공공 분야의 활용 사례가 알려지며 보안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개발자와 전문직군 사이에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존 강자들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챗GPT의 2월 MAU는 1446만3987명으로 전월 대비 약 16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규 설치 건수 역시 83만5493건으로 전월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12월(89만 9908건)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역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MAU는 11만6393명으로 전월(12만3647명) 대비 감소했으며, 신규 설치 역시 38만 1,620건으로 줄어들었다.

 

특화 서비스를 내세운 에이닷과 퍼플렉시티도 고전 중이다. SK텔레콤의 에이닷은 2월 MAU 118만1121명을 기록하며 전월(138만6537명) 대비 20만 명가량 빠져나갔다. ‘대화형 검색’의 강자 퍼플렉시티 역시 MAU가 73만명대에서 68만명대로 내려앉았다.

 

IT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이 초기 탐색기를 지나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용자들이 목적에 따라 모델을 갈아타는 '다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클로드의 급부상이 일시적 현상일지,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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