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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약물운전 추락’ 공범, 경찰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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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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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에 약물 건넸다” 진술
해당 병원 등 조사도 불가피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이 경찰에 자수했다.

3일 용산경찰서는 운전자 A씨와 약물 소지 혐의 공범 관계인 30대 여성 B씨가 전날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약에 취한 상태로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가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 30대 A씨가 지난 2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약에 취한 상태로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가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 30대 A씨가 지난 2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B씨는 “A씨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A씨와 사업적 관계인 한 병원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로어 약 11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경찰은 B씨가 어떤 경위로 A씨에게 약물을 제공했는지, 정상적인 진료나 처방이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했다고 보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에 더해 3개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44분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추락한 A씨 차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을 다량 발견하고 불법 처방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27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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