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의 고질적인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일 마포구는 그동안 서울시가 관리해 온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의 운영권을 이날부터 구가 도맡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시 운영에서 구 직접 관리로… 무엇이 바뀌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차 요금의 현실화이다. 마포구는 이번 정식 개장에 맞춰 주차장 급지를 기존 1급지에서 2급지로 하향 조정했다. 인근 공영주차장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이용객은 5분당 25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을 맡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은 이용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던 정기권 배정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기권 규모는 460매로, 지난달 23일부터 마포구시설관리공단 팩스 또는 관리동 안내센터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주차관제 및 결제 시스템 점검도 모두 마친 상태이다.
◆ 503면 대규모 확보, 24시간 무인 시스템 가동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총 2만0160.8㎡ 부지에 503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승용차 위주의 일반 주차 494면은 물론, 도심 내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운 대형버스 전용 주차면도 9면을 확보했다.
특히 연중무휴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이용객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출입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정식 개장을 통해 유수지 본연의 기능인 수해 방지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하에 새롭게 집수정 시설을 갖춰 폭우 대응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상부 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단순 주차장 넘어 ‘문화·체육 복합 인프라’로
마포구의 구상은 단순히 차를 세워두는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화 작업을 통해 확보되는 유휴부지에는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상 공간의 활용 역시 주목할 만하다. 구는 이곳에 휴식 공간을 겸한 ‘주민 예식장’을 조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구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구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린 소중한 생활 기반 시설”이라며 “마포유수지와 공영주차장이 구민을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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