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카메론 카펜터 ‘오르간 리사이틀’
WDR 쾰른 방송 오케스트라가 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낭만적’과 브람스 이중협주곡을 연주한다. 독일 낭만주의 교향악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1947년 창단된 WDR 쾰른 방송 오케스트라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연합군 점령 치하에서 출범해 지금까지 정통 독일 사운드를 지켜온 악단이다. 카를 뵘, 오토 클렘페러 등 클래식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들과 협업하며 독일·오스트리아 레퍼토리 해석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지휘는 2010년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활발히 활동해온 안드리스 포가가 맡는다. 마리스 얀손스와 안드리스 넬손스를 배출한 지휘 강국 라트비아 출신이다. 브람스 이중협주곡에는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협연한다. 첼로와 바이올린 두 악기가 서로 대화하듯 교감하는 작품이다. 섬세한 선율과 장대한 오케스트라가 균형을 이루는 낭만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부는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낭만적’이다. 자연과 중세적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호른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장대한 음악적 풍경을 펼쳐 보인다. WDR 쾰른 방송 오케스트라 특유의 육중한 금관과 깊이 있는 현악의 조화가 기대된다.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6일 재즈 시리즈 첫 공연 ‘더 피아니스트’가 열린다. 임미정, 고희안, 이지영, 전용준 등 재즈 피아니스트 4인이 출연해 두 대의 그랜드피아노로 다양한 편성을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자라섬 비욘드 시리즈로 처음 기획됐다.
다음 달 5일에는 솔로 앨범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오르가니스트 카메론 카펜터의 오르간 리사이틀이 열린다.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오르간 연주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왕립 앨버트 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베를린 필하모니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2012년 레너드 번스타인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통해 오르간이라는 악기의 깊이와 확장 가능성을 조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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