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혐의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된 후 민주당에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맨발로 인천 계양산에 올라 ‘다시 걷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송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맨발로 계양산에 오른 사진을 게재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는 사람들과 다시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가 지난달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검찰이 항소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그의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선이 진행되는 인천 계양을로 이사했다. 계양을에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도 도전에 나선 상태라 두 사람의 거취가 어떻게 정리될지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의 요청으로 복당한 형식을 취하게 되면서 송 전 대표는 탈당 이력자에게 떨어지는 당내 각종 경선에서의 감산 불이익도 받지 않게 됐다.
송 전 대표는 SNS에서 “처음 발을 디딘 인천 계양은 제 삶의 터전이 됐다”며, “다섯 번 국회의원이 됐고 인천시장에 당선되는 영광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이면에는 좌절과 고통의 시간도 적지 않았다”며, “윤석열·한동훈으로 이어지는 검찰 권력이 계속될까 두려웠고 피와 땀, 눈물로 일궈온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는 것은 아닐지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피하지 않았고 맞서며 걸어왔다”면서, “발바닥의 고통을 참고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정상에 서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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