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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덕에 나라 곳간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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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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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합산 법인세 8.5조
2026년도 사상 최대 세수 예고

지난해 인공지능(AI) 산업과 함께 날아오른 반도체 실적 덕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가에 내는 법인세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반도체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양사의 세수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뉴스1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뉴스1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법인세 납부액은 2조8427억원으로, 전년 1조630억원 대비 167.4%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5조6280억원으로 전년 2813억원에 비해 1900.4% 늘었다. 지난해 양사 합산 법인세 납부액은 8조4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0.1%나 급증했다.

 

법인세 납부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양사의 실적이 AI 산업 급성장과 함께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43조6011억원, 47조2063억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양사가 나란히 연간 20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법인세 납부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의 성과급 급증에 따라 임직원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의 2964%를 성과급으로 지급했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연봉의 47%를 지급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만큼 반도체 기업의 세수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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