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장 뒤 3일 국장 하락 출발 전망
'바이 더 딥' 유입에 지수 하단 지지 관측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내 증시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동 정세로 일부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시간 전날 오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등 중동 내 군사 위협을 둘러싼 협상이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외교 대신 군사작전을 선택한 것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증시가 2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중동 긴장이 3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로 일부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지정학적 충돌이 일단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중 가격이 하락하면 개인의 ‘바이 더 딥(조정 시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국내 증시가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하는 경우가 꽤 많았기에 회복 탄력성은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치적인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도 증시 충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주말에 공격을 한 것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미국도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사태를 오래 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유가를 둘러싸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시간 전날 저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소속 8개국이 예상보다 큰 폭의 원유 증산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이경수 연구원은 “산유국이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바로 증산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기에 유가는 급등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또 유가가 올라가면 물가가 상승해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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