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생명 치료 늦어지면 손상 커”
평생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장기. 바로 심장이다. 운동이나 운전을 하든,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묵묵히 활동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 심장은 이전보다 훨씬 큰 부담을 가진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는 “심장 질환이 생긴 사람들은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믿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며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보여도 중장년기에는 이미 심혈관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가 많다”고 말했다.
28일 의학계에 따르면 심장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나빠져서 질환이 생기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증상 발생 전 건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 심혈관질환이 위험한 이유로는 증상을 참고 넘기는 습관 때문이다. ‘조금 쉬면 괜찮겠지’,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곤란을 방치하다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주로 △가슴이 조이거나 눌리는 듯한 통증 △왼쪽 가슴에서 어깨·팔·목·턱으로 퍼지는 통증 △예전보다 쉽게 숨이 차는 상황 △이유 없는 식은땀, 심한 피로감 △집안일이나 계단을 오를 시 유난히 가슴이 답답한 느낌 등이 있다. 특히 이 같은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활동 중 나타났다가 쉬면 좋아지는 게 반복되면 대표적인 경고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처럼 숨이 약간 차되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주 4∼5회만 꾸준히 실천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리하지 않고 오래 지속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은 새벽 운동을 피하고, 해가 오른 뒤 몸이 어느 정도 풀린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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