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식품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산업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내수 시장은 축소되고 각종 원자재 가격, 인건비는 오르는데 물가 안정 요구는 높아져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K-푸드의 글로벌 도약과 ESG 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장에는 농심, 대상, 삼양식품, 오리온, 매일유업 등 주요 식품기업 30여곳의 대표와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로 임기를 마친 김명철 전 상근부회장도 업계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전 부회장은 “코로나 때 물류비가 최대 20배 뛸 때도 정말 힘들었고 이제야 좀 안정됐다 싶었는데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위기가 닥쳤다”며 “정부가 AI와 반도체 산업은 전폭 지원하면서 국가 기간산업인 식품에는 특별히 해주는 게 없다”고 했다.
이날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출된 정용익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식품산업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춧돌인데, 그간 기여한 것에 비해 서운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위기가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산업 진흥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K푸드가 매년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 비상근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대표이사, 김광수 동서식품 대표이사 등 11개사가 비상근 부회장으로 재선임됐다. 김상훈 사조대림 대표이사,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오덕근 서울에프앤비 대표이사 등도 비상근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는 비상근 부회장으로 변경 선임됐다.
식품안전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해 정부포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5명)을 수여했으며, 부대행사로 ‘2025 식품산업 공급망 ESG 경영 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대상은 아그라나프루트코리아, 최우수상은 대한제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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