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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술주 한파에 원·달러 환율 다시 꿈틀…장 초반 143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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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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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 개선 조짐과 위험 회피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나스닥 그래프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나스닥 그래프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0.75원 오른 1436.5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32.2원에서 출발해 1430~1436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주간 거래에서 지난달 28일(1422.5원) 이후 최저치인 1425.8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1430원 선을 회복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5만명대 중반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예상치(87.1)를 크게 상회한 91.2로 집계됐다. 

 

뉴욕 증시의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이어지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간밤 나스닥은 1.18% 급락한 2만2878.38을 기록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호실적에도 5.5% 급락했다. 위험회피 분위기의 원인으로는 관세 불확실성,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 등이 꼽힌다.   

 

다만 핵 협상 진전 소식에 달러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76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대 하락세를 보이며 6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72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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