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최강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격해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다음달 3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막을 올리는 2026 전영오픈 출전을 위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1899년 시작해 올해로 116회째를 맞은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총 상금 145만달러(약 20억6600만원)가 걸린 슈퍼 1000 등급이며, 1차 세계대전(1915∼1919년), 2차 세계대전(1940∼1946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안세영은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본격적으로 세계최강으로 거듭난 2023년에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는 전영오픈을 제패했다. 2024년에는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지난해에는 왕즈이(중국)를 꺾고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과거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스타들이 전영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있었지만, 한국 단식 선수가 2년 연속 시상대 맨 위를 지킨 적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없었다.
2025년은 그야말로 ‘안세영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과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를 기록하며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의 기세를 안세영은 올해도 이어가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독야청청’하고 있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곧바로 인도오픈도 2연패를 이루며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지난 8일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대표팀의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공식전 연승 기록을 ‘32’로 늘렸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 세계 최강자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번 전영오픈에선 대진운도 따라준 덕분에 큰 변수만 없다면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숙적’ 천위페이와는 준결승에서 대결이 예상되며,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세계랭킹 2위의 왕즈이와는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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