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전기차 지원금을 신설해 최대 9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자동차 업계에서 인기 차종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최적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동차금융 업계에서도 유예형 할부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인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촉진을 위해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했다. 기존에 3년 이상 타던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매각한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기본 보조금 외에 1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별도의 전환 보조금 약 30만원을 추가로 얹어주는 정책을 이미 발표했거나 검토 중이다. 기본 보조금과 전환 지원금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올해 전기차 구매 때 중·대형 승용차 기준 최대 700만~9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이 늘어난 가운데 국내 업체도 고객 수요에 맞게 전기차 제품군을 촘촘하게 출시했다. 일상형 전기차부터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 전기차와 프리미엄 세단까지 용도와 생활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모델을, 제네시스는 전동화 기반의 프리미엄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기차 시장을 세분화하고 있다.
기아 EV3는 지난해 국산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체구는 작지만 넓은 실내와 실용성으로 각광받으며 국민전기차로 등극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도 판매 2, 3위로 뒤를 이었다. 이 두 모델은 중형급 공간 구성으로 패밀리카로 활용도가 높다.
제네시스에서는 올해 GV90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의 맏형이자 기함급 전기차 SUV로 자리매김할 GV90은 세계적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차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다양하다. 소비자의 상황과 차량 가격, 주행거리, 보유 기간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금융 설계를 할 수 있다.
전기차는 정숙성·유지비·관리 용이성 등의 장점이 많지만 높은 차량가·중고차 잔존가치·배터리 교체·충전 인프라 등의 우려도 있다. 이런 고민은 자동차리스나 렌트, 유예형 할부 같은 자동차 금융으로 일부 상쇄가 가능하다.
자동차리스와 렌트는 할부처럼 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차를 빌려 ‘이용’하는 방식이다. 자동차리스와 렌트는 예상되는 중고차 시세(잔존가치)를 제외한 월 납입금이 산출돼 통상 할부보다 월 납입금이 적다. 또 자동차 취등록세도 월 납입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자동차 구매시 발생하는 초기 목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리스나 렌트가 생소해 망설여지면 대안으로 ‘유예 할부’가 있다. 자동차 가격에서 일정 비율의 원금을 유예해 낮은 월 납입금을 납부하고, 만기 시점에 유예금을 상환하거나 차량으로 반납하는 방식이다.
유예형 할부·리스·렌트 상품은 차량가액의 일부를 미래의 자동차 가치로 미리 남겨두고 월 납입금을 산출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월 납입금이 일반 할부 대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 차량을 반납할 수도 있어 자동차 이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현대 EV 부담 다운(Down)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포터EV 차량을 ‘차량반납 유예형 모빌리티 할부’로 이용하면 36개월 2.8%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유예율은 차량별로 다른데, 일부 차량은 차량가액의 최대 60%를 계약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을 덜어준다. 계약 만기시에 유예금을 일시 납부하거나, 할부 연장·차량 반납 등을 택하면 된다.
기아 EV차량에 대한 프로모션도 시행하고 있다. 기아 EV3와 EV4 차량을 M할부 일반형 상품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6·48개월 할부는 0.8%, 60개월 할부는 1.1%라는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상품도 1.9%(36개월)의 저금리로 내놓았다.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는 차량가액의 최대 60%를 할부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고, 만기 시점에 차량 판매를 원할 경우 유예한 금액만큼 중고차의 잔존 가치를 보장해준다. 봉고EV도 유예형 저금리 M할부로 36개월 2%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그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해왔다. 차종별로 매월 금융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자동차 구매 시점에내용을 확인하면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시대를 맞아 고객이 금융 부담없이 친환경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며 “자동차의 전동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전직 헌재소장의 ‘반성’](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6/128/20260226521020.jpg
)
![[기자가만난세상] 책장을 ‘넘긴’ 기억 있나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6/128/20260226520967.jpg
)
![[삶과문화] 한 방향만 바라보는 시대는 끝났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6/128/20260226520603.jpg
)
![‘판사 이한영’의 경고 [이지영의 K컬처 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6/128/20260226520950.jpg
)








![[포토] 카리나 '눈부신 등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300/2026021950820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