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공급도 손잡은 충주·원주
충북 충주시와 강원 원주시가 행정구역 경계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또 손을 잡았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세포교와 황산교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하고 긴급보수공사를 추진한다. 두 교량은 충주시와 원주시의 행정구역 경계에 있다.
세포교는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와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를 잇는다. 또 황산교는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와 원주시 귀례면 주포리를 연결한다. 두 교량은 행정구역이 다른 이웃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충주시는 두 교량에 대한 지난해 7월부터 선제로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량 바닥판 아래에서 파손과 철근 노출 등 중대한 결함이 확인됐다. 구조물의 내구성 저하와 안전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행정구역 경계 교량 등은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안전 등에 소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충주시와 원주시는 달랐다.
충주시가 안전점검 결과를 원주시에 통보하자 양 지자체는 흔쾌히 머리를 맞댔다. “행정 경계가 안전 관리의 경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에서다.
양 지자체는 올해 당초 예산에 각각 1억2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을 편성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다음 달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충주시와 원주시는 2024년에도 머리를 맞대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했다. 충주시 소태면과 원주시 귀래면 경계 도계마을인 외촌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했다.
이 마을에 충주에서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려면 예산 35억원 정도와 공사도 2035년쯤에나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원주시 귀래면에서 공급하면서 약 400m, 예산 7억원으로 공사 기간이나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 등을 위해서는 행정구역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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