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천안시의원들 불당·두정·청당 과밀학급 원거리통학 숨통 해법 제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장혁·유수희 의원 공동 기자회견 “일반 건물·커뮤니티 센터 등 활용하자”
타워캠퍼스·수직형 통합학교·타임쉐어·GIS 배정 등 4대 공간혁신안 제시

충남 천안시의원 2명이 심각한 과밀학급 고통을 겪고 있는 청당동·두정동·불당동 일대 초·중학교 과밀학급 해소와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대 교육 공간 혁신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장혁·유수희 천안시의원은 2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지역은 사실상 ‘교육 재난 구역’이라 불릴 정도로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며 △도시형 타워 캠퍼스 도입 △수직형 초·중 통합 이음학교 신축 △공공시설 타임셰어 활용 △GIS 기반 스마트 배정 시스템 도입 등 4대 해법을 제안했다.

 

두 의원은 “학교를 지을 땅이 없고, 예산이 부족하며, 법적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기존 행정의 답변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며 “문제는 공간 재구성과 우선순위, 행정 결단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천안시의회 장혁(왼쪽)·유수희 의원이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안시의회 장혁(왼쪽)·유수희 의원이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당동 ‘도시형 타워 캠퍼스’…700명 수용

 

청당동에는 기존 상업용 건물을 매입해 ‘도시형 타워 캠퍼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CA타워 5·6층(약 1500평)을 매입해 28학급, 약 700명을 수용하는 스마트 교실로 조성하고 9층은 실내체육관과 급식 복합공간으로 개조한다는 구상이다. 옥상 활용 설계를 병행해 법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건물 매입비 300억원, 리모델링 및 안전설비 100억원 등 약 400억원으로 추산했다. 부지 수용 절차가 없어 통상적 학교 신설보다 행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2027년 3월 개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의회 차원의 ‘도시형 캠퍼스 도입 조례’ 제정과 사학 위탁 운영 방식 검토를 제안했다.

 

◇두정동 시유지 932평…수직형 초·중 통합학교

 

두정동(401-3번지) 932평 시유지에는 지상 5층 규모의 초·중 통합 ‘이음학교’ 신축안을 내놨다.

 

건폐율 50% 기준 연면적 약 2,330평 확보가 가능하며, 24학급 약 630명 수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식당·강당을 공동 활용하는 통합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운동장은 1층 필로티 실내체육관과 옥상 ‘스카이 운동장’ 설계를 통해 관련 규정 충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지 매입비가 없어 총사업비는 약 300억원대로 추산했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시했다.

 

◇불당동 15억 ‘타임쉐어’…250명 즉시 수용

 

불당동은 공공시설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타임 쉐어링’ 방식을 제안했다.

 

350억원 규모의 공공센터 공간을 평일 오전 학생 전용으로 전환해 250명을 수용하고, 가변형 파티션·방음 설비 등에 약 15억원만 투입하면 내년 3월부터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른 무상 임대가 가능하며, 안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도심 사학 재단 위탁 운영을 통해 과밀과 사학 위기를 동시에 해소하는 상생 모델도 제시했다.

 

◇GIS 기반 ‘실제 보행거리’ 배정 촉구

 

의원들은 중학구 배정 기준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행정 경계선 중심 배정에서 벗어나 △8차선 이상 도로 횡단 가중치 △보행 동선 안전성 △실제 통학 소요시간을 반영한 GIS 기반 자동 배정 알고리즘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충청남도 천안시 중학교 무시험 입학 추첨 방법 및 학교군·중학구 설정 고시’ 개정 권한이 교육감에게 있는 만큼, 관련 개정안을 즉각 도의회에 상정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과 유 의원은 “청당 700명, 두정 630명, 불당 250명 등 총 1580명의 숨통을 틀 수 있는 계획”이라며 “행정은 불가능을 설명하는 조직이 아니라 가능을 설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이 실제 정책 채택으로 이어질지, 또는 6·3 지방선거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오피니언

포토

초아, 확 달라진 비주얼
  • 초아, 확 달라진 비주얼
  • 초코 윤지 '상큼 발랄'
  • 아이브 장원영 '화려한 미모'
  • 정회린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