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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방화범’ 오세훈, 소방관에 딴지…전한길은 거의 미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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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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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라디오 방송에서 吳 시장에 집중포화…“집값 상승의 장본인”
‘뉴타운 바람’, ‘토지거래허가제 번복’, ‘서울 편입 논란’ 등 지목
“불 지른 방화범이 소방관에 딴지 거는 격…李 정책 타이밍 적절”
‘전한길 콘서트 취소 논란’에 “선을 너무 넘어…제정신인가 싶다”
“국힘 후보 누가 나오든 멀쩡한 사람이면…유승민 前 의원 합리적”

“방화범이 불 끄려는 소방관에게 딴지를 걸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이를 반대해온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뉴타운 말 잔치’, ‘토지거래허가제 번복’, ‘경기도 서울 편입 논란’ 등 그간 행적이 모두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며 집값 폭등의 장본인으로 오 시장을 지목한 것이다. 

25일 남양주의 ‘경기 유니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공공주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5일 남양주의 ‘경기 유니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공공주택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2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부동산 가격 안정, 시장 교란행위 엄벌 등 조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잇따른 정부의 주택 안정·공급대책을 호평했다. “부동산 대책을 여러 차례 해본 사람으로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뿐 아니라 네 차례 부동산 대책이 투기 억제, 부동산 공급 확대의 순서로 적절한 타이밍에 조화롭게 나왔다”며 “도와 시·군에선 (집값 담합) 합동특별조사를 벌이고 있고 부동산 부패 제보 핫라인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 물량의 60% 정도를 (경기도가) 맡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이번에야말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 시장을 향해선 ‘방화범’, ‘뻘짓’ 등의 표현을 쓰며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부동산 시장의 가격 안정화는 전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인데 잘못 보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 여야와 정치를 떠나 서민의 삶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제 번복과 경기도 서울 편입 논란 등으로 서울 집값 상승에 큰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라며 “방화범이 불 끄려는 소방관에게 딴지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앞선 오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 바람’을 꼬집어 “뉴타운 말 잔치 등으로 뻘짓을 했다”고 표현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주도한 ‘3·1절 기념 자유 음악회’의 킨텍스 대관 취소 논란에 대해선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사회통념에 반한 공연에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또 “3·1 정신을 기리는 순수 가족 공연이라고 대관 목적을 거짓 위장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씨가 무슨 꼼수를 동원하더라도 경기도에서 ‘윤 어게인’ 세력이 활개 치는 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도 내비쳤다. 

 

전씨의 직권남용 고발 위협에 대해선 “이분이 지금 제정신인가. 거의 미친 수준인 것 같다. 우리 사회를 망가뜨리는 몹시 나쁜 세력의 축이 돼버렸다”고 일갈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김 지사는 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 말에 “누가 나오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다만 멀쩡한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어게인’ 같은 걸 외치는 사람이 제정신이겠냐.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유승민 전 의원이 그나마 합리적이고 멀쩡한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권칠승 의원, 김동연 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권칠승 의원, 김동연 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연합뉴스

자신의 재선 도전 선언 시점에 대해선 “조만간 도민들께 예의를 갖춰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달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본 김 지사는 경선 상대로 맞붙을 예정인 같은 당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에 대해 “모두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들”이라며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상대 후보에게) 방심하거나 오만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해찬 전 총리가 강조한 “성실·진실·절실의 ‘3실 정치’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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