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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보다 무섭다…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2만원 [집값 기대심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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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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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 상승… 통계 이래 가장 높아
관리비 5% 올라…세 합치면 월 70만원

성균관대 평균 74만원 ‘가장 비싼 방’
이대·중앙대 관리비 월 10만원 최고

월세 상승세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개강을 앞둔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임대료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기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60만9000원)에 비해 2% 상승한 것으로, 이는 다방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 1월(7만8000원)보다 5.1% 오른 8만2000원이었다. 월세와 관리비를 모두 합치면 70만4000원에 달한다. 직전 학기 개강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월세는 4만1000원(7.1%), 관리비는 7000원(9.3%)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2024년 8월 이후 상승하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7월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후 다시 상승했다”며 “전반적인 월세 강세 기조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다방
자료=다방

지난달 기준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인근으로, 73만8000원에 달하며 서울 주요 대학 평균 월세보다 18.6% 높았다. 평균 관리비는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와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인근 지역이 10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주요 대학 평균 관리비 대비 24.4% 높은 수준이다.

 

성균관대 인근 원룸 월세는 1년 전(62만5000원)보다 18.1%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양대(64만2000원·11.3%), 고려대(66만3000원·9.8%), 연세대(68만3000원·6.2%) 등도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대는 48만원에서 48만9000원으로 1.9% 올랐고, 경희대는 62만2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중앙대(46만9000원·-11%), 서강대(59만9000원·-6.7%), 한국외대(59만9000원·-5.1%), 이화여대(71만1000원·-4%) 인근은 같은 기간 월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등골 휘는 방값 월세 상승세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개강을 앞둔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임대료도 치솟고 있다. 2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 게시판에 붙어 있는 원룸 임대 관련 게시물. 최상수 기자
등골 휘는 방값 월세 상승세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개강을 앞둔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임대료도 치솟고 있다. 2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 게시판에 붙어 있는 원룸 임대 관련 게시물. 최상수 기자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앙대 인근 원룸으로, 8만4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21.4% 뛰었다. 이어 성균관대(6만7000원·13.6%), 한국외대(8만5000원·9%), 경희대(8만3000원·6.4%), 고려대(8만5000원·6.3%), 한양대(7만7000원·5.5%), 서울대(8만9000원·4.7%), 연세대(7만9000원·3.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강대(4만9000원)와 이화여대(10만2000원) 인근은 월세뿐 아니라 관리비도 각각 18.3%,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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