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 번째 공약으로 특성화고등학교 체제 개편 구상을 내놨다.
유 예비후보는 2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성화고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나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길이 되도록 학생별 진로·경력 로드맵을 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 측이 공개한 6대 약속은 지역 전략산업 결합 거점형 직업고 운영, 학습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는 기본교육, 학생별 진로·경력 로드맵 운영, 피지컬 인공지능(AI) 직무 트랙 신설, 사람 중심 고숙련 직무 교육 확대, 현장실습의 교육청 책임 기준 확립 등이다.
이 중 거점형 직업고 운영은 경기도를 남부(반도체·AI), 서부(로봇·스마트팩토리), 북부(친환경·미래 모빌리티) 권역으로 나눠 특화하는 내용이다. 각 권역의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해 산업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사람 중심 고숙련 직무 교육은 공무원·군인·경찰 등 공공안전과 건설·설비·인테리어 등 숙련기술을 비롯해 AI가 확산해도 사람의 책임과 판단이 핵심인 영역에서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춰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유 예비후보는 “특성화고는 미래 산업을 떠받치는 가장 당당한 길로 경기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에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추진하면서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10곳과 ‘선도지구 교육지원청’ 7곳을 지정해 특화 직업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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