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 비즈니스 포럼서 만남
룰라 “한국 대기업 유치 희망”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23일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브라질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기업들은 브라질과 전략 광물, 인공지능(AI) 등 주요 분야 공급망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룰라 대통령과 1시간 가까이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는 포럼을 공동 주최한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차담회에서 한국과 브라질 간 경제협력이 장기간 방치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룰라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한국과 브라질 간 교역액은 110억달러로 양국의 가능성에 비해 턱없이 적은 액수”라며 “(앞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성장 가능성이 큰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인 자원 부국이다. 차담회에 초청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LG그룹, HD현대는 모두 브라질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파울루와 마나우스 생산법인을, 현대차그룹은 상파울루에서 현대차 공장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있는 기존 생산기지를 더해 남부 파라나주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는 리우데자네이루주에 법인과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포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400명이 참석했다. 한경협 측은 행사 직후 룰라 대통령에게 문화·창의산업, 농식품, 첨단제조·전략광물 3대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전달했다. 한경협과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은 이날 양해각서(MOU) 6건을 체결하고, 추후 양국 경제계가 산업·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총수들은 포럼 이후 열린 룰라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도 함께했다. 여기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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