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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자하키, 종주국 加 꺾고 46년 만에 金 [밀라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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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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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관세 더비’ 초미 관심
연장 혈투 끝 극적 골든골 승리

‘빙판 위 관세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미국이 연장 접전 끝에 ‘종주국’ 캐나다를 꺾으며 46년 만에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잭 휴스(뉴저지 데블스)의 ‘골든골’에 힘입어 캐나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국은 1980년 자국에서 열린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이후 46년 만에 남자 아이스하키 패권을 되찾아왔다.

부러진 앞니에도 미소 활짝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잭 휴스(가운데)가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결승전에서 골든골을 넣고 우승한 뒤 형인 퀸 휴스(오른쪽)와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
부러진 앞니에도 미소 활짝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잭 휴스(가운데)가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결승전에서 골든골을 넣고 우승한 뒤 형인 퀸 휴스(오른쪽)와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에 캐나다의 보복 관세 맞대응 등 이른바 ‘관세 전쟁’ 여파 때문에 이날 결승은 ‘합법적 전쟁터’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더욱 불타올랐다.

기선을 제압한 건 미국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맷 볼디(미네소타 와일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에 뒤질세라 캐나다가 거칠게 몰아붙인 끝에 2피리어드 종료 1분40여초를 남겨놓고 케일 머카(콜로라도 애벌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승자를 가리는 3피리어드에는 양국의 선수들이 퇴장당하는 난타전 속에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의외로 승부는 빨리 갈렸다. 3피리어드 때 상대의 하이스틱 파울에 의해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던 휴스가 연장 1분41초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미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024~2025 NH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미국의 골리 코너 헬러벅(위니펙 제츠)은 이날 캐나다의 47개 슈팅 중 46개를 막아내는 철벽 선방으로 미국의 금메달을 지켜냈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 2연패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정상 탈환을 노렸던 캐나다는 올림픽 2연패를 이끌었던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게 컸다. 크로스비는 체코와의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빙판 위에 서지 못했고, 이날 결승에서도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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