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주택 월세가격 1.45% 상승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 처분을 유도하는 가운데 전세 매물 감소에 이어 월세까지 줄어들면서 서민층 주거비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곽 주거지 월세난이 장기화될 경우 서민층 주거비 부담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9010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2만2149건)보다 14.2% 감소했다. 월세 매물은 1만7527건으로 전월 대비 15.5% 줄어 전세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노원구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3930세대 규모의 대단지인 월계동 미륭·미성·삼호 3차 역시 월세 매물이 10여 건 안팎에 그친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6·27 대출 규제와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6·27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고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과됐다.
이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에서 주택 매수 시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됐다. 업계는 다주택자들이 임대 대신 매도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면서 임대차 공급이 위축됐다고 보고 있다.
서울 월세 가격도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6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월세가격은 전월 보다 0.45% 올랐다. 특히 성동구(0.81%), 노원구(0.78%) 등에서 월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신규 전월세 물량의 공급 창구였던 신축 아파트 입주도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9161가구로 지난해(4만2611가구)보다 31.6% 줄었다. 인천은 1만5161가구로 24.5%, 경기는 6만7578가구로 8.9% 감소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이어 정부 안팎에서 후속 대책으로 거론되는 보유세 인상 역시 주거비 부담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가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10% 오르면 전세 가격은 약 1~1.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세 가격이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0·15 대책 후속 과제로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의 신속한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전월세 대출 지원 강화 △월세 세액공제 확대 △기존 세입자 보호 조치 등을 꼽은 바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송영길의 귀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2/128/20260222511174.jpg
)
![[특파원리포트] 중국이 부러워졌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2/128/20260222511171.jpg
)
![[박영준 칼럼] 한·일 공동이익 키울 ‘협력의 길’ 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2/128/20260222511161.jpg
)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정당한 ‘자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2/128/20260222511164.jpg
)






![[포토] 카리나 '눈부신 등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300/20260219508200.jpg
)
![[포토] 혜리 '완벽한 비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300/2026021950839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