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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제왕’ 클레보, 6관왕 새 역사 [밀라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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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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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 매스스타트서 金 추가
개인통산 11개… 최다 기록 경신
노르웨이, 金 18 ‘종합 1위’ 확정

크로스컨트리 스키 ‘절대 강자’ 요한네스 클레보(29·노르웨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단일 대회 6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개인 통산 금메달도 11개로 동계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획득한 최다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

클레보는 21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 2시간6분44초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땄다. 이날 우승으로 클레보는 10㎞+10㎞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 남자 4×7.5㎞ 계주, 팀 스프린트, 50㎞ 매스스타트까지 6개 종목을 석권했다. 이로써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46년 만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에릭 하이든(미국)이 달성한 5관왕이다.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11개로 늘렸다. 앞서 클레보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 3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 2개를 따냈다.

요한네스 클레보가 21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뒤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테세로=AP연합뉴스
요한네스 클레보가 21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뒤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테세로=AP연합뉴스

50㎞ 매스스타트는 ‘설원 위 마라톤’으로 불린다. 클레보는 경기 내내 노르웨이 동료인 마르틴 뢰우스퇴름 뉘엥에트와 선두를 다투며 힘겨운 질주를 이어갔다. 레이스 초반 7위까지 밀렸지만 중반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1.4km 구간에서 뉘엥에트를 추월했다. 두 선수의 시간 차는 8초9다.

클레보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신동에서 ‘리빙 레전드’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할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한 그는 20살 때 ‘역대 최연소’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클레보의 필살기는 급경사 구간에서 빠르게 뛰어오르는 ‘클레보 런’으로, 전 세계 선수들이 이를 모방하면서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의 주법으로 자리 잡았다.

클레보의 모국인 노르웨이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확정했다. 노르웨이는 2014년 소치(금11·은6·동10), 2018년 평창(금14·은14·동11), 2022년 베이징(금16·은8·동13)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동계올림픽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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