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운영방식 겨냥한 ‘직격탄’ 날리기도
“우린 하루 종일 문 잠그고, 눈 가리고, 입 막고…폐쇄적으로 운영”
중국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이자, 전 국가대표 선수 왕멍(41)이 28년 만에 ‘노 골드’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따내고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상징인 그가 자국 대표팀을 공개 직격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단순한 부진을 넘어 사실상 위기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막대한 투자에 귀화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노 골드’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큰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중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종목만을 놓고 보면,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끝마쳤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보여준 성적(금2·은1·동1)과는 다소 미진한 결과였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왕멍은 “문제가 너무 크다. 한마디 총평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좋은 팀을 이렇게 무너뜨릴 수 있나”라며 돌직구를 꽂아 넣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못하면 내가 (메달을) 따오겠다. 나에게 돈을 달라”면서 분개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에라도 보내서 타게 해라”며 “우리는 하루 종일 문을 잠그고,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폐쇄적으로 운영한다”고 대표팀의 운영 방식을 꼬집는 발언도 덧붙였다.
왕멍은 2019년 중국 쇼트트랙 및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총괄 감독 시절 당시 한국 대표팀에서 이탈한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의 중국 귀화를 직접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그러나 이미 6년 전 일”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당시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린샤오쥔 덕에 쇼트트랙 팬이 늘었다”면서 “문제는 그 6년 동안 당신들이 선수를 어떻게 훈련시켰느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거듭 높였다.
왕멍은 동계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금4·은1·동1)을 딴 양양(A)의 뒤를 잇는 중국 쇼트트랙의 스타다. 중국 쇼트트랙의 부흥기를 이끈 왕멍이지만, 한국 팬들은 그를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왕멍은 지난 2010 밴쿠버 대회 때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한국이 실격 판정을 당하자 환호해 논란을 자초했다. 또 박승희 등 한국 선수들에게 반칙을 범해 한국 팬들에겐 좋지 않은 선수로 인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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