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올림픽 폐회식, 고대 검투사 경기장 ‘베로나 아레나’서 열린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올림픽

입력 : 수정 :
밀라노=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기후 변화·동물 보호 메시지 전해
Milano Cortina 2026 Winter Olympics - Arena di Verona, Verona, Italy - February 20, 2026 General view of Arena di Verona ahead of the closing ceremony REUTERS/Lisi Niesner
Milano Cortina 2026 Winter Olympics - Arena di Verona, Verona, Italy - February 20, 2026 General view of Arena di Verona ahead of the closing ceremony REUTERS/Lisi Niesne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23일 오전 4시 열리는 폐회식과 함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폐회식은 고대 로마 검투사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던 원형 경기장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폐회식은 참가 선수 1500명을 포함해 모두 약 1만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로나 아레나는 로마제국 때인 서기 30년 완공된 원형 경기장으로 수용 규모는 약 8만명이다. 현존하는 원형 경기장 가운데 로마의 콜로세움, 나폴리 근처 카푸아 경기장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고대 검투사 경기와 맹수 사냥이 열리던 베로나 아레나는 기후변화와 동물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올림픽 폐회식 장소가 된다.

 

폐회식 무대는 물방울을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밀라노와 베로나에 있는 산악 경기장과 포강을 상징적으로 합치는 의미를 나타내고 동시에 기후 변화로 동계 올림픽이 재편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폐회식의 마지막 올림픽 성화 소화는 동물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 대신 라이트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폐회식을 위해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발레리노 로베르토 볼레는 약 35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리허설을 진행해 왔다. 공연 제목은 ‘움직이는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움을 고정된 것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 개념으로 그려낸다는 뜻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폐회식 연출을 맡은 알프레도 아카티노는 “아름다움은 시간 속에 고정될 수 없다. 이 고대 경기장은 살아 숨 쉬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아름답다”며 “우리가전하고 싶은 건 변화하는 이탈리아, 움직임의 아름다움, 스포츠의 아름다움,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수 아킬레 라우로와 디제이(DJ) 가브리 폰테 등 이탈리아 출신 정상급 아티스트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베로나 아레나는 3월6일 열리는 2026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휠체어 경사로와 장애인 화장실 등 접근성 시설이 새로 설치된다. 


오피니언

포토

정회린 '순백의 여신'
  • 정회린 '순백의 여신'
  • [포토] 카리나 '눈부신 등장'
  • [포토] 혜리 '완벽한 비율'
  • 설현, 설 연휴 깜짝 근황…눈부신 드레스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