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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공습 위기 고조…방산주 급등·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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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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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핵 합의 시한으로 최대 보름을 제시하면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산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전장 대비 9.49% 오른 1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12만1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9%), 현대로템(4.76%) 등도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오르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오르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AFP연합뉴스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 내려지면 언제든 즉각 타격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무력시위 수준이 아니라 아니라 몇 주간 지속될 수 있는 대규모 공중전 수행 능력이 이란을 에워싸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에 핵 합의 시한으로 열흘에서 최대 보름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평화위원회 첫 회의 연설을 하면서 “지난 수년간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우리는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언급하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아주 간단하다”며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중동은 평화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전에 언급한 ‘10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며 “10일이나 15일. 거의 최대한도”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을 외과수술하듯 정밀 타격하기 전 ‘2주일’ 시한을 언급했으나 그보다 일찍 기습작전을 감행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보름’ 전에 군사작전 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란도 맞대응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역내 미군 기지와 자산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라바니 대사는 서한에서 “미국이 무력 사용 위협을 즉각 중단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약 2%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66달러로 전장 대비 1.9%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31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66.43달러로 전장 대비 1.9%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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