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제안 ‘레드라인’ 부인”
美, 항모전단 배치… 이란, 해상훈련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17일(현지시간) 핵 협상에 나섰다. 지난 6일에 이어 11일 만에 재개된 이번 협상에서 가시적 합의는 도출되진 않았지만, 양국은 일부 긍정적 평가 속에 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주재 오만 대사관저에서 약 3시간30분에 걸쳐 협상했다. 대화는 오만 중재자들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간접적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국은 무력 충돌보다 외교적 해법을 우선 추구하겠다는 태세지만, 협상 상황에 대한 진단에선 온도 차를 보였다. J D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어떤 면에서는 잘 진행됐다”면서 양측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레드라인’을 설정했는데, 이란은 이를 실제로 인정하고 해결해 나갈 의지가 없다는 점은 매우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옵션 이외에 다른 옵션을 통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전히 군사 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그는 협상 종료 후 이란 국영 방송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이 아이디어들을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고, 이란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시작하며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렸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호르무즈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날 이 일대에서 실사격 훈련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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