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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나면 코스피 오른다? …10년간 통계 절반만 상승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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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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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등에는 긴 연휴 직전에는 주가가 떨어지고, 직후에는 오른다는 ‘명절 효과’는 사실일까?

1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16∼2025년 10년 간 설 연휴 직후 거래일 코스피가 상승세를 나타낸 해는 5번, 하락세를 보인 적도 5번으로 같았다. 가장 하락세가 두드러진 해는 2020년(-3.09%), 상승세는 2022년(+1.67%)이었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기간을 넓혀 설 연휴 직후 5거래일간 추이를 살펴봐도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한 해는 향후 기간에도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하락세 또한 마찬가지였다. 코스피는 2020년 설 연휴 직후 5거래일간 5.66% 하락했고, 2022년에는 같은 기간 3.96% 상승해 각각 상·하방 등락폭이 가장 컸다. 명절 이후 주가가 오른다는 통념은 거의 ‘속설’에 가까운 셈이다.

전문가들은 연휴 직전 개인 매수세가 둔화하는 것은 맞지만, 이런 추세가 무조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기초체력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 등에 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연휴별 계절성에 따른 유의미한 움직임은 없었다”면서 “올해 증시는 기존에 많이 급등했던 측면이 있어 설 연휴 전후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수급 공백과 경계 심리는 오히려 과열 부담을 낮췄다”며 “연휴 이후 리스크 회피성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히려 경계해야 할 부분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상장사들이 증시 마감 후 악재성 내용을 쏟아내는 ‘올빼미 공시’ 행태라는 지적도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시작 전날인 13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공시는 총 9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규장이 끝나는 오후 3시30분 이후 나온 공시가 439건으로 전체의 45%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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