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해킹 여파에 갈린 통신사 명암…3사 연매출은 60조원 돌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난해 해킹 여파가 이동통신 3사 실적 희비를 갈랐다. 사고 대응 비용을 선제 반영한 SK텔레콤은 실적이 급락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이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3사 합산 매출은 연간 기준 처음으로 60조원을 넘겼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1.1% 감소했다. 순이익도 73% 급감했다. 지난해 4월 불거진 해킹 사태로 인한 사후 처리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SKT는 해킹 비용 부담으로 실적이 급감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증가와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연합뉴스
SKT는 해킹 비용 부담으로 실적이 급감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증가와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부터 4개월간 가입자 72만명가량이 이탈하는 등 해킹 여파를 직격으로 받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했고, 매출도 4조3287억원으로 4% 줄었다. 다만 지난해 일회성 비용과 해킹 사태에 따른 보상 조치가 완료된 만큼 올해는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공지능(AI) 사업 기반으로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KT는 같은 기간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조8450억원으로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2273억원으로 희망퇴직으로 적자를 냈던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KT는 지난해 9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악용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벌어졌지만 상장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을 2년 연속 경신했다. 회사는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과 그룹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해킹 여파도 비교적 적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킹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입자 26만명이 이탈했는데, SK텔레콤과 비교하면 이탈자가 적은 수준이다. KT는 지난해 SK텔레콤 이탈 고객 상당수를 끌어오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해킹 사고를 피하며 가입자 확대 효과를 봤다. 2025년 매출 15조4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해 처음으로 연 매출 15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8921억원으로 3.4% 늘었다.

 

모바일 매출은 6조6671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3071만1000개로 7.7% 확대됐다. AI 데이터센터(AI DC) 매출이 4220억원으로 18.4% 증가하며 기업 인프라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1705억원으로 20% 늘었다.

 

통신 3사 합산 연간 매출은 60조8951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4조4355억원으로 26% 늘었다. 전년도 구조조정과 일회성 인건비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 3사는 올해 AI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전지적 김우빈 시점? 수줍은 미소로 새댁 모드
  • 신민아, 전지적 김우빈 시점? 수줍은 미소로 새댁 모드
  • 고아성 '사랑스러운 미소'
  • 이즈나 방지민 '윙크'
  • 이민정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