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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피해 4600억…금감원 “기관 사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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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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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설과 추석 명절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4만건을 웃돌며 피해액이 약 4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설 명절 기준 631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설과 추석 명절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약 4만48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14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설과 추석 명절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약 4만48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14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5년 사이 설(1∼2월)과 추석(9∼10월)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4만4833건, 피해 액수는 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건당 피해 액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기준 1건당 940만원이었던 피해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50만원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전체 피해액 869억원 중 약 72%(631억원)가 기관사칭형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사칭형 피해액 역시 크게 늘었다. 2020년 설에 138억원이었던 피해액은 2024년 추석에 452억원, 지난해 설에는 631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2021년 추석 147억원을 정점으로 지난해 추석 9억원까지 감소했다. 대출빙자형 역시 2020년 설 437억원에서 2022년 설에 37억원까지 줄어들었다가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금전 수요가 높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회사나 정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을 예상해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기관 및 지인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명의도용이나 수사 전화는 일단 끊기 △모텔 투숙 요구는 100% 사기 △가족도 AI 조작 의심하기 등을 강조했다. 대출빙자형에서는 △타인 계좌로 대출금 상환 요구는 사기 △대출용 공탁금 등 요구는 무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 의원은 “1건당 평균 피해액이 과거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기관사칭형 피해가 전체의 70%를 넘어서는 피해 유형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유형별 피해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응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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